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이다. 해당 드라마는 마지막 회차에 전국 시청률 17.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주연의 2022년 한국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TOP10에 의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8월 첫 주에 6,701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회차는 전국 시청률 17.5%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 케이블 채널 역사상 7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드라마 촬영지에도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의 각 에피소드나 특정 회차의 배경에 등장하는 관광지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당 관광지의 방문객 또한 늘고 있다.

극 중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김밥집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4일 경기도 수원시 행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일식집에는 매장 오픈 30분 전부터 수많은 손님이 몰렸다. 해당 일식집 앞에는 ‘우영우 김밥’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은,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밖에도 “소덕동 이야기”에 등장한 경남 창원시 동부마을의 팽나무를 보러 오는 관광객 또한 늘어나고 있다. 촬영장 벽면에는 흰 긴수염고래 그림과 우영우의 대사, 구름 위를 뛰노는 돌고래들이 그려져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500년 된 팽나무는 현재 드라마에서처럼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해 문화재청에서 우선 심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동부마을 입구와 출구에 방문객을 위한 안내판을 설치했다. 동부마을 주민들은 작고 조용한 시고 마을이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뒤, 평일에는 300명 이상, 주말에는 1,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