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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717일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올해 스리랑카는 1948년 독립 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마주했다.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해, 관광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리랑카의 국민소득이 급감하였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상황 악화로 식량과 연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전과 대중교통 마비와 같은 상황이 거의 매일 반복되고 있다. 다수의 스리랑카 사람들은 연료 부족 사태로 인해 출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지난 6월 말 스리랑카 정부는 필수 교통수단을 제외한 차량에 대하여 휘발유와 디젤 판매를 금지했다.

 

코로나19의 유행과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이 스리랑카 국가 경제의 불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지만, 시위대는 국가 경제 위기를 부정부패로 인한 현 정부의 실정이라 보고 있다. 지난 4월 스리랑카는 510억 달러의 대외부채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30일간의 유예기간을 받았지만, 새로운 기한을 지키지 못해 국가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적 디폴트, 국가 부도를 맞이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마힌다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에게 이메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은 해당 이메일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시위대가 집무동과 관저로 몰려들자 대통령직 사임 결정을 발표했다. 반정부 시위대의 시위 격화로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스리랑카를 탈출해 몰디브에 하루 정도 피신한 뒤 싱가포르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정부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개인적인 방문으로 입국을 허가받긴 했지만, 싱가포르로 망명 신청을 하거나 난민 지위를 부여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해외 도피 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되면, 이번 선거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202411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재임하게 된다. 일부 반정부 시위자들은 워크레메싱게 총리를 라자팍사 정부의 관련 인물로 보고 워크레메싱게 총리가 대통령에 취임할 경우 계속해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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